
지난 20일 방송된 KBS 1TV ‘코로나19 통합 뉴스룸’에서 백승주 아나운서는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반으로 분할된 화면 중 왼쪽에는 이 기자의 모습이, 오른쪽에는 시민들이 방역 당국으로부터 진찰받는 장면이 송출됐다.
그런데 오른쪽 화면 앞으로 스튜디오에 있던 김지효 기상캐스터가 걸어나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 기상캐스터는 상황을 눈치채지 못한 채 휴대전화에 시선을 고정하고 환하게 미소지었다.주요기사
이어 스태프로 보이는 한 여성이 김지효 기상캐스터에게 다가가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잡히게 됐다. 방송 사고를 뒤늦게 인지한 제작진은 급하게 화면을 전환했다. 해당 보도가 마무리된 후 백승주 아나운서는 “화면 상태가 고르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짧게 전했다. 이번 방송 사고는 일부 커뮤니티에 게재돼 퍼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대다수는 “이 정도는 애교로 봐주자”, “기상캐스터 실수보다는 기술 쪽에서 화면전환 잘못한 일인 듯”, “누구랑 메시지 주고받는지 행복해보인다” 등 대수롭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반면 일부에서는 “생방송 스튜디오 안에서 휴대전화를 만지는 것 자체가 문제다”, “저 안에 휴대전화 들고 가는 것도 신기”, “일터에서 휴대전화 들고 사는 건가? 좀 그렇다”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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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1, 2020 at 08:1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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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서 휴대전화 조작한 기상캐스터…KBS 뉴스 방송사고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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