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5만 건 이상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2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개 통신사로부터 5만 건이 넘는 번호를 확보했고 이분들에게 일단 문자로 검사를 권고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3개 통신사 중 2개 통신사로부터 1만 6,376건의 번호를 확보했고, 이어 다른 1개 통신사로부터 약 3만 4천여 건에 달하는 번호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번호를 합쳐 총 5만 건이 넘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이 문자는 어제 오전에 갔기 때문에 그 이전부터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검사 권고를 드린 상황이므로 누적하면 21일 오후 6시 현재 검사를 받은 인원은 약 1만 8천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이태원 유흥시설 발생 당시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검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검사와 격리조치에 따라 달라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한편 오늘 정오 기준, 광화문 일대 집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33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104명이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August 22, 2020 at 01:0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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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광화문 집회 휴대전화 5만 건 확보…만8천 명 검사”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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