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제가 1위인지 몰랐어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인버네스 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대니엘 강(미국)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하다가 자신이 선두라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무관중으로 열린 이번 대회 경기장에는 리더보드가 설치되지 않았다.
드라이브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대회가 취소된 탓에 신설한 대회다.
약 5주 전에 인버네스 클럽이 대회를 유치한 덕분에 경기가 열릴 수 있게 됐지만, 이 골프장이 리더보드 등 대회 시설을 미처 구비하지 못한 게 문제였다.
LPGA 투어는 리더보드가 없는 사정을 고려해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휴대전화로 스코어와 순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대니엘 강은 경기 중 리더보드를 확인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날은 휴대전화로 스코어를 확인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골프 코스에서 휴대전화를 만지지 않았다. 나만의 룰이다"라고 말했다.
경기 중 문자 메시지가 와서 알림이 울리면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캐디 올리버 브렛도 같은 이유로 휴대전화를 두고 경기에 나섰다.
대니엘 강은 "리더보드가 없으면 경기에 집중할 수 있고, 리더보드가 있으면 내가 몇 위인지 알 수 있다"며 "상황에 따라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4위인 대니엘 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 6언더파 66타를 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첫 승, 통산 4승을 달성한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8/01 08:52 송고
August 01, 2020 at 06:5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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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보드 없어 휴대전화 허용…'선두' 대니엘 강 "안 봤어요"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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