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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배송·무인매장·카톡주문…코로나가 바꾼 휴대폰 유통 방식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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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휴대폰 유통 방식이 언택트로 변모하고 있다. [픽사베이]

코로나19로 인해 휴대폰 유통 방식이 언택트로 변모하고 있다. [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이동통신 시장에 '언택트'(비대면) 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으로 스마트폰을 주문하면 안방까지 총알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는 물론, 24시간 운영되는 무인매장도 등장하고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19일 온라인·비대면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를 통한 휴대전화 구입이 줄어들면서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는 47만4405건으로, 전달보다 1만8613건 줄었다. SK텔레콤은 3909명 순감했고 KT는 861명, LG유플러스는 368명 가입자가 이탈했다. 번호이동 수는 통신시장 활성화 수준을 알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 같은 감소세는 지난 1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통신사 간 전체 번호 이동수는 전월 대비 6만8133건 줄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고 대면 활동을 꺼리는 분위기가 퍼지다 보니 매장을 방문해 휴대전화를 사는 일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온라인 주문하면 개통된 휴대전화 1시간 내 총알 배송

이통3사는 대리점 등을 통한 판매시장이 위축되자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에 나섰다. SK텔레콤과 KT는 고객이 자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주문하면 가장 가까운 대리점에서 휴대전화를 개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로 직접 가져다준다. KT는 개통된 휴대전화를 배달기사가 한 시간 이내에 전달하고, SK텔레콤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매장 직원이 방문한다. 직원이 휴대전화 배송·개통·초기 세팅은 물론 데이터 이전, 중고폰 감정과 판매까지 처리해준다.
KT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1시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KT샵에서 핸드폰을 주문하면, 고객이 배송을 받아보고자 하는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대리점에서 단말을 준비해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KT 제공]

KT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1시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KT샵에서 핸드폰을 주문하면, 고객이 배송을 받아보고자 하는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대리점에서 단말을 준비해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KT 제공]

 

키오스크·자판기로 스마트폰 개통하는 무인매장 도입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직원 없이 운영되는 무인매장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는 키오스크와 자판기가 직원을 대신한다. 키오스크로 다양한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기능을 비교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키오스크에 인공지능(AI) 컨설팅 기능을 추가해 요금제를 추천한다. LG유플러스는 AI 챗봇 또는 화상 상담을 통해 단말기·요금제 선택을 돕는다. 키오스크로 개통한 단말기를 자판기에서 지급받는 식이다.  
 
SK텔레콤의 무인매장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AI 키오스크가 별도로 설치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단말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복구 불가능한 수준으로 삭제하는 용도다. 기존 단말기의 데이터 위에 예측이 불가능한 난수를 덮어씌우는 난수 랜덤 방식으로 데이터를 삭제한 뒤 이에 대한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SK텔레콤의 무인매장에 설치할 안심거래 키오스크의 모습.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의 저장 데이터를 복구 불가능한 수준으로 삭제할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의 무인매장에 설치할 안심거래 키오스크의 모습.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의 저장 데이터를 복구 불가능한 수준으로 삭제할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

 

카톡·쿠팡에서 휴대전화 개통 가능  

KT는 무인매장 대신 카카오톡으로 단말기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앱인앱을 개발 중이다. 카카오페이 인증서나 이통3사의 본인인증 앱인 PASS(패스)로 신분을 확인한 뒤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있게 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쿠팡에 대리점 코드를 부여해, 비대면 온라인 유통망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쿠팡에서 자급제폰을 구매한 뒤 별도로 통신사에 가입·개통해야 했는데, 지금은 쿠팡이 공식 대리점이 돼 완전히 개통된 휴대전화를 배송까지 해준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비대면이 사회 모든 부분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은 만큼, 통신사들도 이런 사회적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유통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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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9, 2020 at 02:4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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