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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마' 발언에 뿔난 안철수계…"정치인생 꽃가마 타본 적 없다" - 경향신문

'꽃가마' 발언에 뿔난 안철수계…"정치인생 꽃가마 타본 적 없다" - 경향신문

'꽃가마' 발언에 뿔난 안철수계…"정치인생 꽃가마 타본 적 없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뚜렷한 ‘정계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러브콜’을 보낸 유승민계 의원들 사이에 불만이 나오고 있다. 안 전 대표 측은 유승민계 의원들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를 보냈다.

바른미래당 내 유승민계인 하태경 의원은 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후배로서 조언한다면 (안 전 대표가)내년 총선을 건너뛰면 해외에서 객사할 것”이라며 “정계 은퇴는 아니고 정치 복귀를 할 텐데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 다 사라지고 뭘 한다는 이야기냐”고 말했다. 하 의원은 “안 전 의원의 귀국 여부도 중요하지만, 우리(변혁)와 함께한다는 의사를 표시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며 “(안 전 의원을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은) 11월을 못 넘길 것”이라고도 했다.

이혜훈 의원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문제가 정리된 후 꽃가마를 보내드리면 올 분’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했다”며 “과거 안 전 대표가 정치를 시작했을 때 멘토로 언론을 장식했던 분들은 한결같이 ‘안 대표는 어느 한쪽 진영에 섰을 때 다른 진영으로부터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는 절대 한국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안 대표 스타일은 문제가 있을 때 거기에 끼고 싶어하지 않는다’고들 했다”고 전했다.

반면 국민의당 출신 안철수계 의원들은 안 전 의원이 지난 4월 재보선 참패와 5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태를 기점으로 비당권파와 정치적 의사를 이미 함께하고 있는 만큼 무작정 귀국만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 다수다.

안 전 대표 측근인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혜훈 의원의 돌출발언은 지나치다”며 “정치 일정상 마음이 급하거나, 안 전 대표의 복귀를 바라는 마음은 이해 못할 바 아니지만, 정치입문 후 ‘꽃가마’를 한번도 타보지 못한 안 전 대표에게 꽃가마 낙인을 찍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안 전대표는 정치입문 이후 가시밭길을 걸었으면 걸었지, 꽃가마를 타본 적이 없다”며 “정치 입문 후 험로를 걸어온 그에게 꽃가마를 운운한 발언은 그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얘기다. 이런 예의에 벗어나는 발언은 함께 모여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9-10-08 06:19: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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