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조국 전 제수 “위장이혼·위장소송 아니다”…딸 의혹에 “관여 안했다” 일축 - 한겨레

조국 전 제수 “위장이혼·위장소송 아니다”…딸 의혹에 “관여 안했다” 일축 - 한겨레

조 후보 동생 전 부인 호소문
“남편이 미안한 마음에 10억 채권 넘겨
조 후보 다주택 문제되자 아파트 매입”
빌라 구입 자금은 조 후보쪽 돈 인정
“위자료 등 못 받아 시어머니가 선처”
전 남편 회사 사내이사 등재 의혹엔
“아이 생각해 이름 빌려달라면 도와”

새로 불거진 의혹과 해명
조 후보 딸, 성적 부진에도 3년 장학금
“선정 기준·절차 모르고 관여 안했다”
사모펀드 실소유주 ‘친인척’ 의혹엔
“5촌 조카라 투자 연결만…대표 아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현대적선빌딩에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현대적선빌딩에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여러 의혹에 관여된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가 19일 ‘위장이혼’ ‘위장소송’ 등 의혹을 부인하는 호소문을 냈다. 또 조 후보자 부인은 조 후보자 5촌 조카의 소개로 사모펀드에 10억5천만원(약정액 74억5500만원)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인 조아무개씨는 이날 호소문을 내 “저는 2009년 4월 조 후보자 동생과 이혼했고, 위장이혼·위장매매 등을 하지 않았다”며 “(관련 보도들에) 처음에는 황당했고 말도 안 되는 억측이 마치 사실인 양 언론에 쏟아지자 분노했지만, 이제는 수치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2006년 시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있었던 웅동학원을 상대로 공사대금 청구소송을 내어 무변론 승소했다는 ‘가족끼리 허위소송’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남편이 사업에 실패해 돈벌이를 못하고 되레 1억원가량을 가져갔다며 “미안한 마음에 넘겨준 10억원의 채권을 확인받는 판결문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씨는 2014년 매입한 부산 해운대 빌라 구입은 ‘이혼 위자료와 양육비 등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전 시어머니가 조 후보자 부인으로부터 돈을 받아 본인 명의로 빌라를 사도록 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매입자금 출처가 조 후보자 쪽이라고 인정한 셈이다. 위장매매가 아니라 증여라고 해명한 셈인데, 조씨는 “세금 납부 의무가 있다면 증여세는 향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조 후보자의 부인 소유 경남선경아파트를 ‘위장매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해 3월부터 (그 집에) 전세로 살았고, 고위공직자 다주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를 처분한다는 말을 듣고 산 것”이라며 “거래 자료를 모두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전남편 회사에 사내이사 등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전남편이 자리를 잡아야 아이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이름을 빌려달라고 하면 어쩔 수 없이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이혼은 했지만 아이와 주변에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전남편과도 교류 관계를 맺어올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조 후보자 쪽은 10억5천만원 사모펀드(블루코어밸류업 1호) 출자는 조 후보자 사촌의 아들인 조아무개(5촌 조카)씨가 조 후보자 부인에게 소개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씨가 해당 사모펀드의 실소유주이고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는 조 후보자의 딸이 두차례 낙제해 유급하고도 지도교수로부터 2016~2018년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고, 해당 교수는 지난해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여권에서는 “장학금을 준 시기는 조 후보자가 서울대 교수였을 때부터”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아침 서울 종로구 현대적선빌딩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제기된 의혹들이) 실체적 진실과 다르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며 “법무부 장관 내정 시에 약속한 것처럼 임명되면 펼치고 싶은 정책과 비전에 대해서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 정책검증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우 최우리 기자 abbado@hani.co.kr


2019-08-19 09:43:47Z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06315.html

다음 읽기 >>>>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조국 전 제수 “위장이혼·위장소송 아니다”…딸 의혹에 “관여 안했다” 일축 - 한겨레"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